숙취해소에 일품인 황태국을 끓여봅시다.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은 콩나물국도 좋고 뼈다귀 해장국도 좋긴 하지만 무엇보다 황태국만 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국은 왠지 기름기가 없어서 뭔가 허전하고 뼈다귀해장국같은 경우엔 왠지 너무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냥 숙취해소에는 딱 황태해장국이 맞습니다. 적당히 기름기도 있고 또 해장할 땐 너무 집중해서 씹어야 하는 고기 종류보다는 황태처럼 부드럽고 적당히 씹는맛도 있고, 또 시원하기까지 한 황태해장국이야말로 숙취해소엔 안성맞춤입니다!! 자 이제 황태해장국을 끓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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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태는 다듬어서 포장되어 나온것이 있고 통으로 한 마리로 판매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황태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국물이 진하게 끓여볼까 합니다.
재료 : 황태한마리, 국간장, 다진 마늘, 다진 파, 들기름, 생수 1리터
먼저 황태를 한입 먹을 크기로 잘라줘야 합니다.
마른 황태를 바로 자르면 좋겠지만 가정용 가위로는 자르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쉬운 방법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황태를 10분간 물에 불려놓습니다. 물에 불린 황태를 건져낸 후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른 황태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어야 합니다. 황태는 강원도 지역에서 겨울철 내내 얼렸다가 녹았다가를 수도 없이 해가며 만들어집니다. 물론 청정지역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지겠만 아무래도 야외에서 말리게 되다 보면 먼지들이며 불순물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흐르는 물로 여러 번 깨끗이 헹궈줍니다. 황태살이 부서지지않도록 살살 헹궈줍니다.
먹기 좋도록 지느러미와 가시들을 깨끗이 제거해줍니다. 물에 불려있기 때문에 가시 빼기는 수월합니다.
모두 제거했으면 마지막으로 물에 재빠르게 헹궈냅니다. 이미 물로 여러 번 씻어냈기 때문에 황태 고유의 맛이 빠지기 전 재빠르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헹궈낸 황태의 물기를 쫙 빼줍니다. 손으로 꼭 짜줍니다. 물기가 없을수록 이후에 들기름에 볶을 때 포슬포슬 살이 일어나고 맛있습니다.
냄비를 뜨겁게 달굽니다.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을 한국자 넣습니다.
들기름이 적당히 온도가 오르면 재빠르게 물기 없는 황태를 냄비에 넣고 복아 줍니다. 센 불에 볶아주게 되면 나중에 황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게 됩니다.
센 불에 볶아주니 황태살이 포슬포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센불에 황태를 볶다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불을 약간 줄인 후 냄비에 물 1리터를 부어줍니다. 냄 비까 뜨거우니 물을 붓다가 뜨거운 물이 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불을 세게 하고 냄비의 뚜껑을 덮은 후 팔팔 끓여줍니다. 5분 정도 지나서 뚜껑을 열으니 뽀얀 국물이 우러나 있습니다. 진하고 시원하게 잘 우러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끓었으면 국간장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적당히 가감해줍니다.
국간장을 넣고 끓게 되면 다시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마늘의 알싸하고 개운 맛이 좋으시면 마늘을 듬뿍 넣으면 좋습니다.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었으면 이제 다진 파를 넣어줍니다. 다진파를 넣은 후 한소끔 끓인 후 불을 꺼줍니다.
이제 진하고 맛있는 황태한마리국이 완성됐습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황태를 듬뿍 국그릇에 푼 후 만들어놓은 파김치와 진한 황탯국을 뜨거운 밥에 한 그릇 말아먹으면 속이 확 풀려서 오늘 저녁엔 다시 한번 한잔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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