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대추가 냉동실에서 굴러다닐때 대추고를 만들어보세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간단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깨끗히 씻은 대추를 큰 냄비에 넣고 대추 가득 생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냄비 가득 물을 붓고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하여 뭉근하게 한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일반 냄비의 경우 한시간 가량을 끓이고 압력솥같은 경우에는 30분이면 씨와 과육이 분리되게 될거에요.
뭉근하게 끓여주니 이렇게 물이 졸았습니다.
대추가 점점 물러지고 있습니다.
이때 물을 더 넣어주세요.
대추가 푹 물러야 씨와 분리가 잘 됩니다.
대추가 무르게 푹 끓여졌으면 이제 거름망에 걸러 과육과 씨를 분리해주어야 합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해야하니 한 김 식혀줍니다.
거름망에 거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큰 볼을 2개준비하여 왔다갔다 번갈아가면서 해주어야 편리합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큰 볼에 무른 대추를 부어놓은 후 생수를 부어 손으로 주물러줍니다.
그러면 대추의 과육과 씨가 분리되며 걸쭉하게 되는데 이것들을 한데 모아주어야 합니다.
큰 볼에 대추를 넣고 생수를 부어가며 손으로 주물러 거름망에 조금씩 걸러내니 이렇게 걸쭉하게 나왔습니다.
거름망에 걸러진 대추의 껍질과 씨입니다.
아까우니 손으로 꽉 짜야합니다.
손으로 꽉 짜야 하는데 대추껍질에 아직 과육이 조금씩 붙어있네요^^
이제 걸러진 대추물을 끓여서 졸여야 합니다.
냄비바닥이 두툼하고 깊은사이즈로 해야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작고 좁은 사이즈의 냄비에 하면 조금있다가 어떻게 되는지 볼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센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온 집안에 구수하고 고급진 향이 납니다.
컵에 끓고 있는 대추물을 조금 따라서 먹어봅니다.
완전 오리지널 대추차입니다.
어디에서도 이렇게 진한 대추차는 없을것 같습니다.
전기레인지 불세기를 3으로 해서 약 한시간정도 졸였습니다.
냄비바닥은 두꺼운건데 좁고 깊지는 않은 냄비라서 냄비의 주변과 레인지의 주변이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주방벽이 난리가 났습니다.
굳기 전에 닦아내야 하지만 아직 끓고 있는 상태라서 나중에 닦았는데 굳어서 힘들더라고요.
그러니 처음부터 크고 깊은 냄비에 시작해야 대청소를 안할수 있습니다.
한시간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대추물의 양이 반정도로 줄었고 나무주걱으로 들어보니 되직해졌습니다.
얼른 끝내버리고 싶어서 센불로 올리니 용암이 끓듯이 끓습니다.
이때는 옆에 있으면 팔이나 얼굴에 대추용암이 튀어서 화상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계속 졸여줍니다.
점점 더 졸아서 점점 끈적해지고 있습니다.
대추의 효능
대추의 당분속에는 능금산과 점액질 그리고 주석산이 들어있으며 대추의 씨에는 베툴린과 지방산 베루릭산이 함우되어있어 이뇨와 건위진정등의 약재로도 쓰입니다.
계속 졸여서 1/3정도 되었습니다.
대추가 100% 설텅은 없이 오직 대추로만 만들었기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물엿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건강에 좋을것 같은 대추고입니다.
파스타소스 담았던 유리용기를 끓는물에 넣어 소독해준 후 물기가 깨끗이 말랐을때에 뜨거운 대추고를 조르륵 따라서 넣어줍니다.
뜨거울때에 담아서 뚜껑을 닫아야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병뚜껑을 딸때 뻥! 소리가 납니다. 밀봉이 잘되었단 증거입니다.
병에 담고 남은 대추고 입니다.
되직하니 아주 잘 졸여졌습니다.
100% 대추만으로 했는데도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마치 맛있는 고추장이나 딸기잼느낌도 나는군요.
총 걸린 시간은 대략 3시간 넘었지만 그래도 대추고 성공입니다.
말린대추를 활용하여 대추고 만들기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만들어진 대추고를 따뜻한 우유에 두숟갈 넣었더니 커피우유처럼 보입니다.
불면증에 따뜻한 우유가 좋다고 하는데요.
대추 또한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두 음식이 만났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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