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배우의 외향만 보게 된다면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전문직 여성으로 보인다. 그것도 아주 전문적인 일만 하는 전문적인 그런 전문직 여성 말이다. 지식인의 스멜이 물씬 풍기는 그런 배우 말이다.
그러나 그녀가 출연한 작품의 면면들을 보자면 딸의 친구 아버지와 바람난 엄마의 역할부터 푼수때기같은 여사장 역할 그리고 비리를 척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검사역까지 매번 다양하고 스펙터클한 역할을 한다고 하면 맞을까.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김소진인지 왜 여타 배우들처럼 내 영화를 위해 예능이건 어디에서건 알리고 싶어서 노력을 하고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지 않는지 알 것도 같다.
그저 그녀는 영화로만 영화의 캐릭터로만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하는것 같다. 사실 간혹 다른 배우들의 영화에서의 모습만 보다가 설령 그것이 각 영화마다 다른 캐릭터였다고 하더라도 실상 예능에 나와서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때 대다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간혹 가다가 아! 싶은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럴 때면 드는 생각이 굳이 왜 저런데 나와서 이미지를 소비할까, 갑자기 매력이 뚝 떨어지는걸!, 그냥 영화로서만 보여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게 되고 해당 영화의 개봉 소식을 듣더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가 나의 경우에는 생겼었다.
그런 면에서 김소진 배우의 (이미 주연배우의 반열에 오른 배우이지만) 행보는 너무나 깨끗하고 심플하며 깊이가 있다고 해야 할까.
그녀는 얼마 전까지도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오로지 혼자서 처리하는 배우였다고 한다. 비교하는 버릇이 못된 버릇인 건 알지만 그녀보다도 덜, 내가 아는 한 훨씬 덜 유명해 보이는 모 배우들은 그럴듯한 소속사며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매니저까지 줄줄이 대동하고 다니는걸 매체를 통해 본 적이 있었다.
김소진
강원도 인제
1979년 12월 12일생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중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한국예술 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졸업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데뷔
김소진 배우는 아직도 혼자서 다닌다고 한다. 촬영 때문에 늦은 밤에 끝나더라도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며 혼자 다녀서 그녀의 주변인들이 걱정을 한다고.
김소진이라는 이름을 내 머릿속에 각성시키게 됐었던 영화 킹덤에서 안희연 검사를 연기할 때에는 그때 당시 영화가 개봉하며 모두들 저 여자 진짜 검사인 거 아니냐 했던 일화들이 생각난다. 강원도 인제 출신이라고 하는데 어쩜 그리 맛깔나게 타 지역의 사투리 억양을 구사하는지..
김윤석 배우가 감독을 했던 영화 미성년에서 그녀가 보여준 바람난 엄마 역할은 참 뻔뻔하기도 하고 못돼먹었기도 했는데 그녀가 혼자서 딸아이를 데리고 살며 가슴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눌러놓고 살았을지 그래서 모든 일에 대범 할 수도 있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지만 그녀는 내게 유부남을 만나는 못된 먹은 그런 여자를 이렇게 약간은 이해를 할 수도 있도록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었다. 이 무슨 괴변인가.
얼마전 플럼에이앤씨와 전속계약을 했다는 소식이다. 소속 동료배우로는 임시완배우, 강소라배우, 타인은 지옥이다의 변득수 역할을 했던 박종환 배우 그리고 교수가 잘 어울리는 조승연배우까지 포진해있다.
시원한 눈매와 시원한 입매를 가진 김소진 배우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영화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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