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니스온열마사지기 사용시 설명서대로만 사용하기(주의사항)

홈패션을 배워보겠다고 근 두어달 손가락에 힘을 주고 이것저것 했더니 어느날부턴가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잘 안펴지고 아팠다. 정형외과는 가기싫어서 일주일가량은 관절통증에 좋다는 파스도 손가락마다 잘라서 붙여도보고 홈패션하면서 남은 자투리천으로 만든 현미찹쌀찜질팩(전자렌지에 4분30초 데우면 뜨끈해지는)으로 찜질도 해보고 뜨거운물에도 담가보고 별짓을 다 했다만.... 결국엔 계속 아파서 덜컥 무서운마음에 동네정형외과엘 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기다렸다가 의사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건초염이란다.  건초염!!?? 그게뭐냐했더니 최근에 갑자기 손을 많이 썼느냐 그렇다면 그럴수있다 그러신다. 크게 걱정할건 아니고 병원에서 해주는 찜질하고 약3일 먹으면 될거라 하신다. 병원에서 해주는 찜질이란... 촛농녹인거같은 파란색액체에 손을 푹 담가놓고 있으면 되는 찜질인데..  이게 파라핀이라고 한단다.  하고나니 약간 유연해진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암튼 약을 3일동안 먹고 그럭저럭 낫는가보다 했다.  그러다가.... 요근래 테트리스게임을  밤마다 한시간쯤씩 살짝 했는데 이게 게임할때는 전혀 안아파서 몰랐는데 한 이틀정도 지나니 아침에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이제는  생수뚜껑도 못여는 손이 되버리고 말았다. 손가락에 힘도 못주겠고 손아귀자체도 힘이 안들어가져서 너무 힘이드는와중~!! 마사지기가 생각났다.  몇년전 백화점 지하에서 경험해본 핸드마사지기를 이제는 사야할때가 왔구나 싶어서 이리저리 여기저기 둘러보고 비교하고 한 결과  메디니스온열마사지기!! 를 구매했다.  이렇게 생겼다.

 

일단은 마사지가 잘된다 ㅎㅎ

첫째. 공기압인가 뭐 그런걸로 아주 꾹꾹 잘 눌러준다.  둘째. 온열기능있어서 요즘같이 차가운날엔 손이 뜨끈하게 데워지니 더 시원하고 풀리는 느낌이 든다.  세째. 강도조절이 된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있는데 처음엔 1단계도 엄청 센 느낌이이었는데 이게 하다보니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거같아서 이젠 3단계로만 하는 경지에 올랐다. 그런데 사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손마사지하다가 따뜻하니 포근해지는 나른함에 못이겨살짝씩 잠이 드는경우도 많은데. 3단계로 해놓고 깜빡 잠들었다가 갑자기 너무 센느낌에 깜짝 놀라깬적도 있었다. 릴렉스한 느낌을 갖고 싶다면 1단계나 2단계가 적당할거 같다.  3단계는 정신이 바짝 들어있을때만 하는것이 좋을거같다. 그정도로 강도가 세다.  네째. 손을 단순하게 눌러주는 마사지만 하는것이 아니라 기계안에 지압이 되는 돌기같은게 있어서  완전한 손지압마사지기인것 같다.  다섯째.  15분 자동타이머가 있다. 누운상태에서 몸을 릴렉스시키며 마사지를 받다보면 잠이 드는경우 많은데 이때 꼭 필요한 기능인것같다.  여섯째. 집중기능이 있다. 손가락. 손등손바닥. 손목 등 원하는곳만 집중해서 마사지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일곱째. 충전이 되기때문에 원하는곳 어디에서나 마사지받을수 있다.  물론 유선인 상태에서도 마사지는 가능하다만. 누워있을때 빼고는 집에서 간식도 먹어야 하고 이리저리 볼일도 있고 그런경우가 많은데. 한손에 마사지기를 끼운상태로 마사지를 받으며 집안을 돌아다닌다. 

 

이렇게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손마사지기이지만.....  주의해야할점이 있다. 며칠전 티비보며 온열기능으로 뜨끈하게 마사지를 하다보니 양쪽손을 번갈아가며 한서너번씩은 받은거같다.  사실 서너번도 훨씬 넘은것도 같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손등이며 손가락등이며 빨갛게 빨간점같은게 막막 생겼다. 순간 얼마나 놀랬던지. 알아보니 모세혈관이 다 터져버린것!!  마시지를 받더라도 설명서에 적힌대로 한번에 1회정도만 했어야 했는데 3단계로 놓고 서너번을 연속으로 했으니 모세혈관이 남아나질않은거다.  이틀정도지나니 손은 깨끗해졌는데..  빨간손보고 놀랬던 기억이...  이렇게 너무 욕심안부리고 적당한 세기로 마사지받으면 너무너무 시원하고 개운하다.  물론 병원에 가야할정도라면 꼭 가야겠지만~!!  직접구매하고 써보는 손마사지기리뷰 끝.